이에 100년관은 10주년을 축하하는 원로시인들 첫 시집을 기증받아 ‘시인의 첫 숨결, 첫 열매’ 특별전을 열고 있다. 또 시를 사랑하는 화가로 알려진 정창기 화백의 초대전 ‘기억 너머 기억’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와 초대전은 12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시(詩) 전문 문학관인 100년관은 현대시평론가 고 김재홍 교수가 고향 천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수집한 시 관련 자료를 백석대에 기증하며 2013년 11월 8일 문을 열었다.
100년관은 그간 국내 유명시인 초청특강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현대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대학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13일 교내 창조관에서 열린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신달자 시인, 한국시인협회 회장 유자효 시인을 비롯한 국내 유명 시인들이 참석했고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헝가리, 그리스 등 국외 유명 시인 5명도 자리해 시낭송으로 축하했다.
100년관 문현미 관장은 “山史현대시100년관은 현재 천안시티투어 ‘품격있는 공연관람코스’로 선정됐고, 한국문학관협회 사업에도 2017년부터 매년 선정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