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 따르면 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종목단체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1개 읍면에서 3000여명의 군민과 선수, 재외향우 등이 참가해 육상과 축구, 배구, 씨름, 줄다리기 등 14개 종목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 13일 함양읍 천령봉에서 채화된 성화가 군청 앞에 안치된 후 14일 주무대인 공설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함으로써 본격적인 군민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62회를 맞은 군민체육대회 개회식은 읍면선수단 입장, 성화점화, 군민헌장낭독, 군민상 시상, 진병영 함양군수 격려사, 축사, 우승기 반환, 대표선수 선서에 이어 참가 선수 모두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하며 즐거운 체육한마당이 진행됐다.
특히 11개 읍면의 특색을 살린 입장식과 안의실버체조팀의 공연뿐만 아니라 읍면 대표 선수들이 지역을 대표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군민으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올해 군민체육대회는 읍·면별 종합시상은 폐지하고 종목별 시상만 진행했다. 모범선수단상의 경우 화합상은 함양읍·유림면·병곡면, 응원상은 수동면·서하면·서상면이, 질서상은 마천면·휴천면 백전면, 우정상은 지곡면·안의면이 받았으며 최우수선수상은 함양읍 그라운드골프선수 전영숙 선수가 받았다.
진병영 군수는 개회사에서 "오늘 군민체육대회는 승부보다는 소통하고 화합하며 함양인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오늘 하루 바쁜 일과는 잠시 접어두시고 힘차게 도약하는 우리 함양의 밝은 미래를 그리며 함께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