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홈에서 필승의 각오로 임한 진주시민축구단은 이른 시간 실점했으나 빠르게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7분경 문전에서 혼전이 펼쳐졌고 방동은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뒤쪽의 안경찬에게 밀어주었고 안경찬이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동점골 이후 공세를 펼치며 상대를 몰아쳤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은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를 올리며 공격을 이어나갔고 후반 18분 신학영의 좋은 패스가 안경찬에게 이어졌고 안경찬이 반대편에 열려 있던 김민우에게 가볍게 연결해줬다. 그리고 김민우가 몸을 던지는 헤더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조직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득점 선두 이상준의 날카로운 슛이 나왔으나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경기는 그대로 2–1로 마무리 됐다.
진주시민축구단 구단주 조규일 시장은 "멋진 역전승을 보여준 선수단 여러분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며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순위 다툼을 이어간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평창유나이티드FC를 상대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리그 32R를 치룬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