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청년회의 충청 출범준비위가 29일 대전국립현충원를 시작으로 천안 독립기념관, 김종필 전 총리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내달 4일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구성원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YC청년회의는 민심과 민생이 어우러진 시민생활운동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공표한 민간 단체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정국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역할을 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충청의 뿌리에서 충청의 정신을 되살려 ‘충청 중심 국가발전’의 기틀을 다진다는 의미를 담아 이날 종일 참배에 나섰다. 국가가 난관에 빠질 때마다 ‘첨병’ 역할을 한 충청 선열의 뜻을 이어 충청 청년의 힘으로 현재의 국내외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우선 YC청년회의는 이날 대전현충원과 천안독립기념관을 찾아 참배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고 숭고한 희생의 맥을 잇겠다고 다짐했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 실현의 결의를 다졌다. 또국민 주권의 소중함을 복기하고, 과거로 회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또 충남 부여에 있는 김종필(JP) 전 총리의 묘역을 찾았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발판을 마련한 설계자인 김 전 총리의 정신을 이어 받아 충정 중심의 대한민국 발전 견인 의지를 다진 것이다.
또 충청 출신인 고(故) 이완구 전 총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심대평 전 지사 등의 뜻을 이어받는 자리가 됐다는 게 YC청년회의 충청 출범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를 주도한 윤경숙 YC청년회의 발기인 대표(자유연대 공동대표)는 “충청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언제나 한결같이 큰 역할을 해왔다”며 “충청이 중심에 서서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고, 충청인이 진골, 성골로 대접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YC청년회의 충청에는 대전·충청권 각급 지자체·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법조, 언론,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차세대 리더 202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총괄부위원장을 지낸 윤경숙 자유연대 공동대표가 단체를 이끌고, 전재모 대전경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와 노용호 제18대 전국대학교학생관리자협의회 회장이 각각 집행위원장과 상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고문단 자문위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발기인대회는 내달 4일 대전대 혜화문화관에서 개최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