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31일 홍성여고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학교 공사장 붕괴 사고를 설정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도교육청을 비롯해 소방서, 보건소, 경찰서, 한전 등 7개 기관의 50여 명의 직원과 홍성여고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김일수 부교육감이 현장을 지휘하고, 도교육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황인명 행정국장이 상황 판단 회의를 주재하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실시됐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이용하여 실제 상황과 같이 재난상황을 확인하면서 사고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통합 연계훈련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부교육감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통합 연계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도교육청과 유관 기관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의 재산 및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올해 수능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에게 최선의 시험장 환경 제공을 위해 업무담당자와 시험장학교 교감, 교무부장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31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수능시험 관리 및 운영사항, 감독관 유의 사항 안내, 시험장 특이상황 사례 및 대처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청은 각 학교에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일반시험실에서 마스크 착용 후 응시하는 만큼, 시험 당일 시험장학교에서는 확진 수험생들을 위한 분리식사실 제공 등 생활방역 세부 수칙에 따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정은영 교육혁신과장은 “올해 수능에는 코로나19 확진학생도 일반수험생과 함께 일반시험실에 응시하는 만큼, 시험장학교에서는 생활방역 수칙에 따라 관련 사항을 철저히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