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구국제건축대전은 '건축의 3대 요소, 그리고 MZ세대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로마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Vitruvius)가 건축십서에서 강조한 구조(Structure), 기능(Function), 미(Beauty)를 재해석해 시대의 흐름과 MZ세대를 반영한 작품을 제출받아 심사했다.
지난 9월22일과 10월10일 2차에 걸친 심사 결과 수상한 작품들은 10월17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성로 일대 야외보행로와 공실인 상가를 활용해 전시됐다.
입선을 수상한 김성빈(4학년 휴학 중), 박세연(4학년), 이선경(3학년), 공성빈(2학년), 오흥준(2학년) 학생은 'Prism; Unbound Data in the Light'라는 제목으로 건축의 시대 흐름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축의 3요소를 재해석했 대구 읍성의 경계를 주변 프로그램과 연계한 열린 건축적 공간으로 설계했다.
건축학과 김동규 교수는 "설계연구실 학생이 방학 동안 팀을 이루어 학교 과제가 아닌 새로운 주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이를 개념화하고 건축 공간으로 설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다"며 "앞으로 경상국립대 건축학과는 다양한 전국 규모 공모전에 참가하는 등 수준 있는 건축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