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송재호 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회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민생현안 및 공공성,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깊이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치열한 정쟁 속에서도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가점이 부여됐다.
송재호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안부의 과도한 지자체 통제·관리 중단을 촉구했다. 대통령의 지방시대 공언과 달리 실제 정책과 지침들은 거꾸로 가는 상황을 비판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아울러 제주 출신답게 제주 4·3에 대한 책임 있는 업무 수행도 주문했다.
인사혁신처와 경찰청 대상 국감에서는 경찰·소방 공무원 공상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최근 3년 간 연 3000건 이상의 공상 급여 지급을 거절한 것을 예시로 들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지하차도 조성사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도 주장했다. 올해 벌어진 오송참사, 작년 신림동 반지하 침수사고 등 기후위기로 인한 호우 상황이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무리한 대규모 지하차도 조성사업은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켰으며 사업의 전반적 재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행안위는 열악한 지방의 이익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막중한 책무를 가진 위원회인 만큼 이번 국감에서는 국민 안전에 더욱 집중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책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