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 ‘성료’

광양제철소,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 ‘성료’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한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술교류의 장

기사승인 2023-11-12 14:39:15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에서 냉연부 이경구 대리(왼쪽)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오른쪽)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23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 최우수상 시상식’을 광양제철소본부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지난 8월 31일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 기술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는 제철소 각 부서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출해낸 개선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한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술교류의 장이다. 

광양제철소는 엔지니어들에게 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돕고자 매년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기술본위의 광양제철소 구현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제철소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게더타운)에서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됐다. 

각 부문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9명의 엔지니어들이 본인들이 달성한 과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기술력 △개선 효과 △발표력 △본인의 기여도 등을 고려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6건이 선정됐다. 

특히, 메일로 전송되는 설문조사를 통해 광양제철소 직원이라면 누구나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과제가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연속소둔*설비(CAL)의 생산성 향상 기술’을 주제로 자동차강판의 품질향상과 생산성을 증대시킨 광양제철소 냉연부 이경구 대리에게 주어졌다. 우수상은 제선부 이건우 대리와 에너지부 김대운 사원이 수상했다. 

경구 대리는 “냉연부 포함한 연구소, 품질기술부 등의 많은 선·후배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번 생산성 향상 기술을 정립할 수 있었다”며, “이 기술을 미래 선도 제품에도 적극 적용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 뿐 아니라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기술교류회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친환경 모빌리티 초일류 제철소로써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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