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군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와와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운영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와와버스 노선 개편은 정선군 도로환경과 지역주민 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춰 효율적인 운행을 실시함은 물론 동절기를 맞아 안전하고 사고 없는 공영버스 운영을 위해 추진된다.
군은 지난 7월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로 인해 군도 3호선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세대지역 주민들이 먼거리를 우회해 다녀야 하는 불폄함을 해소하기 위해 10월부터 정선공영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세대지역과 생탄 구간을 운행하는 18번 버스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증회 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량공영버스정류장에서 유천1리까지 운행중인 10-2번, 10-3번, 10-4번 버스는 운행 구역을 여량5리마을회관까지 확대 운영한다. 도로포장 공사로 인해 여량5리 지방도 415호에 위치한 정류장까지 먼거리를 걸어다녀야 하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달 1일부터는 KTX 경강선을 이용하는 군민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선에서 진부역까지 운행하는 21-1번 버스는 막차시간을 정선공영버스터미널~진부역 노선은 오후 6시 10분 진부역~정선공영버스터미널 노선은 오후 8시까지로 연중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임계공영버스정류장에서 금방동까지 운영하는 34-2번 버스의 경우 도로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겨울철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백두대간생태수목원까지 운행하는 노선의 시범운행을 임시중지하고 기온이 오르는 내년 4월1일부터 연장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화암공영버스정류장에서 호명 구간, 오후 7시5분까지 시범 증회 운행하던 노선은 이용객이 없어 10월31일자로 운행을 종료했다.
군은 지역별 이용객 현황을 조사·분석해 와와버스 배차 간격과 운행 횟수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정선군 대부분 마을이 고지대에 위치해 기온이 낮아져 도로환경이 악화되는 겨울철에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버스 노선을 탄력적으로 변경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익균 정선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정선군에서는 지난달 와와버스 전 차량 집중 점검을 실시해 33대의 차량 정비를 마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노선개편은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정과 충분한 검토를 통해 결정한 사항이며 향후 주민들이 와와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별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 운행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군민의 교통복지를 크게 증진시킨 공영버스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승무원 및 종사자의 안전교육과 함께 정기적인 CS친절교육을 적극 추진해 군민을 비롯한 국민고향정선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와와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