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행정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시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전주시는 22일 정보자원으로 등록된 70여개 시스템의 각 부서별 담당자와 유지관리 수행사업자를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전체 행정정보시스템을 일제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긴급회의는 지난 17일 지방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인해 민원서비스와 행정업무가 중단된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전주시 자체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등 장애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소집됐다.
시는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정보시스템 서비스 대응체계를 검증하고, 부서별 운영시스템 장애 발생 시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시스템 전수 재조사를 통해 노후화된 장비를 파악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특별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주요 시스템에 대해서도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폭넓은 검토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디지털 재난에 대비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행정시스템을 일제 정비하고,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원점에서 점검해 위기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