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연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4주간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9시까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를 야간에도 개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름철인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야간 개장을 통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 22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2월 여행지에 송구영신 명소로 도째비골스카이밸리를 추천하는 등 전국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야간 개장을 하는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언덕 위 묵호등대, 논골담길, 수변공원, 묵호항을 잇는 묵호권역 관광밸트의 구심점으로, 2021년 6월 개장 이후 일일 최고 이용객은 6천733명을 기록, 2년여 만에 누적 이용객(9월 중순)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연간 이용객은 무려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해시는 내달 시작하는 야간개장을 통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청정 동해바다와 묵호권역의 관광명소 등을 방문하기 위해 동해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간 개장되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오후 5시 이후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체험시설은 운영하지 않으며, 묵호등대 유인 매표소는 오후 5시 30분까지, 해안 방향 무인 매표소는 오후 8시 30분까지 발권 가능하다.

심규언 시장은 “연말을 맞이하여 겨울밤 밤도째비들과 함께하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더욱 화려해진 야간개장을 선보여 동해시의 매력을 느끼고 잊지못할 추억을 안고 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 조성 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