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죽왕면 오호항 일원에서 ‘2023년 오호항 도루묵 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호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고성군과 고성군의회의 후원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도루묵을 직접 잡아볼 수 있는 낚시 체험과 요리 등의 체험을 비롯해, 바다 공예와 목공예, 해초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공연과 경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관광객들이 도루묵 체험 행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축제'라는 용어 대신 '체험 한마당'이라는 행사명을 사용하는 한편, 개·폐회식과 같은 의전행사를 모두 생략한다는 방침이다.

최호선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도루묵 체험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고성군 특산물인 도루묵을 전 국민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대표 수산물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을주민과 행정에서 합심하여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