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응급환자 뺑뺑이 최소화' …전국최초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경남에 응급환자 뺑뺑이 최소화' …전국최초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기사승인 2023-12-07 18:25:29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6일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의 컨트롤타워가 될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현장 이송부터 진료‧수술 등 최종 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119 응급구조와 의료기관의 협업 체계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의료대응을 통합 조정함으로써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응급의료상황실은 4개팀 12명(지원단 8, 소방 4)이 순환근무를 하게 된다"며 "이송과 의료기관으로 이원화돼 있던 응급의료시스템의 협업으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응급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내년에 응급실과 응급의료상황실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경남형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통합플랫폼이 완성되면 모든 응급환자의 발생과 신고, 병원 선정과 이송까지 한눈에 파악하고 응급환자 보호자에게 이송병원을 안내함으로써 도민과 함께 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에는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상황실을 열게 됐다"며 "응급실 의료인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을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응급의료 상황실 개소 현판식에는 이상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등 도내 종합병원장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상황실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선정 처리 과정까지 직접 시연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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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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