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사)대한노인회 동해시지회와 합동으로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관내 경로당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로당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경로당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민원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합동점검반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관내 경로당 134곳 중 10곳을 선정한 후, 시설 운영 및 회계와 경로당 이용 실태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하는 한편, 향후 매년 반기별 실태조사 및 경로당 보조사업 수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민원 발생이 잦은 경로당에 대하여는 관련법률에 따라 보조금 지급 일시 정지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경로당 회원 간 갈등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경로당에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보급해 어르신들을 위한 다기능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