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지속적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 대응 총력 [창녕소식]

창녕군, 지속적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 대응 총력 [창녕소식]

기사승인 2023-12-12 16:33:15
경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에 사활을 걸고 총력 대응해 다한다. 

1965년 16만에 육박했던 군의 인구는 전국적인 이촌향도 흐름에 따라  2009년 6만1천까지 감소했다가, 2010년대 들어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유치 등에 힘입어 군부에서는 이례적으로 2017년 6만4천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 다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군내 1개 면에 상당하는 1757명이 감소하며 총인구 6만 명도 무너졌다. 올해 들어서도 11월 말 기준 인구 5만7180명으로 작년 말보다 1192명이 줄어든 실정이다.

대합미니복합타운 조감도.

이러한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 수년 내 5만 인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시‧군‧구의 지역구 시·도의원 정수는 인구 5만 명 이상일 경우 최소 2명이지만, 그 이하일 경우 1명으로 줄어드는 등 5만 인구는 기초지자체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다.

이에 군은 인구 반등을 위한 분야별 총력 대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인구감소대응 TF단’을 조직·운영해 각 부서와 읍‧면별 인구증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내직장 및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통해 관내 실거주 미전입자 등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는 등 단기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펼치고 있다.

주거 환경의 조성을 위한 인프라 개선 분야에서는 영산면 국민행복주택(150세대)과 창녕읍 말흘 공공임대주택(150세대), 남지읍 국민체육센터와 영산면 국민체육문화센터가 준공되었거나 조성 중이다. 특히 2025년 대합면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최대 6000명 정도의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90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장애인복지 클러스터 시설, 군민 여가 생활을 위한 힐링숲과 도시공원 리모델링, 청년 외식 창업공간 조성 사업인 농촌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교육 분야에서는 2024년부터 대학교 재학생 주거비 장학금을 신설해 창녕 출신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한다. 관내 학교를 졸업한 다자녀가구 대학생에 대한 생활비 지원사업도 시행할 계획에 있다.

청년 분야에서는 맞춤형 청년 인재 육성 및 청년의 지역 정착 제고를 위한 공간으로 창녕군 청년센터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청년정책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으로 청년정책 아이디어 발굴, 청년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청년광장 조성과 청년 동아리 활동, 거리공연 활동 지원 등으로 청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군은 자연 감소와 더불어 청년 인구의 유출을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현재 추진 중인 시책뿐만 아니라 향후 청년 유출 방지 및 유입을 위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대합면 영남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기업들을 유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인건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사업 등을 통해 청년 취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창녕스포츠파크 조감도.

귀농‧귀촌 분야에서는 귀농인의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귀농인 창업 육성 지원사업, 귀농인 안정 정착 지원사업 등 다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인의 집 조성 사업 등 예비 귀농인을 위한 빈집·유휴지를 제공하는 사업을 통해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해 600명에 이르는 자연 감소와 주거 환경 격차에 따른 청년 인구의 유출로 현재 심각한 인구감소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분야별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감소 폭을 줄여나가고, 나아가 6만 명의 인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2024시즌 동계 전지훈련 팀 유치 준비 완료

창녕군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초중 축구 스토브리그를 개최하며, 2024시즌 동계 전지훈련 팀 유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팀워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창녕군을 방문한 초중등학교 축구 전지훈련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초중 10개 팀 250여명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군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동계시즌에 축구와 야구, 씨름, 유도, 태권도, 사이클 종목 전지훈련 팀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내년 동계시즌 동안 군을 방문하는 스포츠팀이 170여 개 팀에 4000여명(총인원 40,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29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동계시즌(2022년 11월∼2023년 3월)에 172개 팀에 4060명(총인원 3만7938명), 하계 시즌(2023년 7∼9월)에 390개 팀에 6882명(총인원 4만3930여명)을 유치했다. 이는 작년보다 총인원 기준으로 2만3700여 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60억 원 이상으로 예상, 올 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창녕이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손꼽히는 이유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식당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곡온천 관광지와 전지훈련 시설인 창녕스포츠파크, 창녕국민체육센터가 인접해 있어 도보거리에서 숙식과 전지훈련 모두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78℃ 전국 최고의 수온과 풍부한 유황 성분을 자랑하는 부곡의 온천수는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전지훈련 팀의 재방문율 증대에 한몫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하계 시즌에 전지훈련 팀 유치와 스포츠 대회 개최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활성화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올해보다 많은 스포츠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창녕군여성회관, 교육수료식 및 작품전시회 개최

창녕군은 지난 11일 창녕군여성회관에서 ‘2023년도 창녕군여성회관 교육수료식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창녕군여성회관은 군민들의 능력개발을 위한 기술교육 및 창업, 문화·소양 등 상·하반기 23개의 다양한 교육과목을 운영해 총 617명이 수료했다.


특히 기술교육 분야에서는 74명의 수강생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문화·소양 분야에서는 15명이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수료식에서 의류 제작 반 수료생들은 손수 제작한 의상을 입고 작품발표회를 펼쳤으며, 라인댄스 반 수료생들은 멋진 댄스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또한 커피 바리스타 반과 홈베이킹 반에서는 직접 만든 커피와 빵으로 무료시음 행사를 했다. 캘리그라피와 홈퀼트 등 8개 과목 수료생들은 수업을 통해 완성한 20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