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진부 도의회의장, 노은식 경남기업협의회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을 비롯해 무역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수출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은 올해 경남무역인 상과 무역의 날 정부포상을 포함해 총 16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무역인 상으로 수출유공탑 6개사, 개인표창 18명 등 총 24개가 주어졌고, 무역의 날 정부포상으로 수출의 탑 98개사, 개인표창 47명 등 145개의 상이 전수됐다.
경남무역인 상 부문에는 범한메카텍, 신신사, 케이디에이, 금아하이드파워, 에스엠씨코리아, 세동정밀주식회사 등 6개 수출기업이 수출유공탑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범한메카텍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7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고 전년 대비 수출액이 101.8%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대외무역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출유공자 부문 도지사 표창에는 비에이치아이 나관식 이사, 성신알에스티 박경택 부사장, 선진코리아 손정균 상무, 한서파이프 한승현 팀장, 영진테크 박근종 대표이사, 금성테크 조수안 이사 등 6명이 수상했다.
수출유관기관 특별상에는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김민훈 팀장, 창원상공회의소 김시현 과장 등 2명이 선정됐으며 범우정밀 송창현 사장, 부광정밀공업 박유근 대표이사 등 2명은 고용우수기업 선정 및 일자리 창출 유공으로 도지사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일후지코리아 이배명 등 8명은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무역의 날 정부포상 수출의 탑 부문에는 폴란드 전차 수출 계약 등 최근 방위산업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로템주식회사가 10억불 탑을 수상하고, 4억불 탑은 자동차부품분야 글로벌 제조 혁신 기업인 주식회사 디엔오토모티브가 수상했다.
이밖에도 2억불 탑은 건화, 1억불 탑은 알멕 등 2개사, 7000만불 탑은 선진코리아 등 3개사, 5000만불 탑은 고려이노테크 등 3개사, 3000만불 탑은 코만 등 5개사, 2000만불 탑은 가유 등 7개사, 1000만불 탑은 삼미금속 등 12개사가 받았다.
700만불 탑은 에어로코텍 등 7개사, 500만불 탑은 레이어시스템 등 11개사, 300만불 탑은 한결메탈 등 11개사, 200만불 탑은 경남산업전자 등 12개사, 100만불 탑은 미르스텐 주식회사 등 22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부 개인표창 부문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동호 처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넥센타이어 최병문 책임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영케미칼 윤영현 등 7명, 국무총리 표창은 신흥글로벌 박유성 등 6명이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코만 박광열 등 28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박재현 등 4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은 최근 방산과 원전, 기계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경남도는 수출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 펼쳐서 대한민국의 수출과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도내 주요기관에 도정현안 공유·협력 요청…기관장 초청 간담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1일 도청에서 지역 주요 공공기관장들을 초청해 도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부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박종훈 도교육감, 이용균 창원지방법원장, 김성훈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김종묵 제39보병사단장,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도내 행정과 사법, 군·경, 대학, 언론,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장 16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남도에서 만들어 온 성과를 공유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신성장산업 육성, 미래 인재양성 및 청년 생활안정, 도민 안전망 강화, 남해안 관광개발 등 2024년에 경남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과제에 대해 기관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다른 지역보다 기관장들의 모임이 활성화돼 경남에 대해 의논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한 해가 됐다"며 "내년에는 기관별로 더 큰 발전을 이루길 기대하며 도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경남을 만드는 데 많은 조언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 이어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상황실'과 전국 최초의 응급의료 컨트롤타워인 '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각종 재난과 응급의료 발생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경남도의 시스템을 시연과 설명을 통해 확인했다.
◆경남개발공사-경남도-함양군-중흥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지원사업 시행
경남개발공사는 경상남도와 함양군, 중흥건설과 12일 경남도청에서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안정을 위해 민간주택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시세 절반이하 수준으로 임대하는 '민간참여형 청년주택(거북이집 7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7호'는 참여기관이 협업해 함양군 소재 민간주택을 리모델링해 가전제품 및 집기를 지원해주고 지원받은 집주인은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임대한다.
한편 거북이집 1호(창원), 거북이집 2호(김해), 거북이집 4호(창원) 사업을 완료해 운영 중이며 거제시에 위치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6호'는 내년 7월 준공 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경남 맞춤형 청년주택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도내 청년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하고 지역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NH농협 경남본부, 기부금 8억원 기탁 …취약계층 8000여 가구 난방용품 지원
NH농협 경남본부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금액인 8억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12일 경남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강기철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도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8000여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불 등 난방용품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NH농협 경남본부의 나눔을 시작으로 사회공헌문화가 따뜻한 경남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자 예우를 강화하고 나눔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은 "NH농협은행 경남본부에서 보내드린 난방용품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 경남본부는 경남10호 나눔명문기업으로 사회공헌활동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골드등급에 두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나눔명문기업은 3년 이내 누적기부금이 1억원 이상인 법인 기부자를 정회원으로 구분하며 누적 기부금액에 따라 각각 △그린(1억원 이상) △실버(3억원 이상) △골드(5억원 이상)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경남도 및 도내 모금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공헌자들에 대한 금융서비스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등 경남의 사회공헌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사회공헌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사회공헌문화 확산 선포식을 실시한 데 이어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앞으로 명예의 전당, 사회공헌 인증, 도 공공시설 무료(감면) 이용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