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해 특별교부세 70억 원을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받은 특별교부세는 현안수요 16억 원(23%), 시책수요 약 11억 원(15%), 재난수요 약 43억 원(62%)등 70억 1천100만 원 등이며, 이는 긴축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해위험 요인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확보한 재원을 대한민국 안전 리빌딩 시범사업의 하나인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안전횡단보도(9억 원)를 비롯해,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예·경보 시스템 구축(2억 원), 어달항~어달해변 일원 도로 침수예방시설 정비(13억 원), 해안교 보행로 재가설(5억 원), 대진항~어달해변 일원 위험도로 개선(8억 원), 어달동 비탈면 붕괴 재해복구(2억 원)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민 체육 여가 문화 기회 제공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송정중앙로~송정솔밭 간 도로개설(8억 원)과 파크골프장 조성(3억 원), 웰빙레포츠타운 축구장 조명 개보수 사업(5억 원) 등 현안 수요에 투자했다.

아울러, 시책수요로 지방물가 안정관리 및 재난관리평가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2억 여원을 확보했으며, 정부 시책과 연계해 스마트 교통체계, 스마트 주차장 등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타운 조성(9억 여원)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에 확보한 특별교부세의 경우 내년 1회 추경에 반영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어려운 지방재정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시민 안전과 정주 개선으로 이어지는 각종 현안 및 시책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내년에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정부예산과 외부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