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경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1% 증가한 32억불, 수입은 38.2% 감소한 19억불로 무역수지는 13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6602.2%), 전기전자제품(28.0%), 기계류(3.1%)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50.7%), 선박(△41.6%)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북미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 데 힘입어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어갔고 전기전자제품은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한국산 프리미엄·스마트 가전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프로모션 대비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美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건설 및 제조업 투자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고 선박은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등 고부가선박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년대비 수출 기저효과로 이번달에는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하지 못했다.
국가별로는 동구권(193.3%), 캐나다(82.4%), 미국(67.8%), EU(22.7%), 동남아(17.9%)는 증가했고 CIS(△81.8%), 호주(△16.7%), 일본(△11.7%)은 감소했다.
동구권으로는 무기류, 미국·캐나다로는 승용자동차·기계류·전기전자제품, EU로는 철강제품, 동남아로는 선박 수출이 증가한 반면 CIS로는 철강제품·자동차부품, 호주로는 전기전가제품, 일본으로는 기계류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자재(△49.9%), 자본재(△10.0%), 소비재(△1.3%) 모두 감소했다.
국제 에너지가격 내림세가 뚜렷해지면서 가스·석탄 등 연료(△69.2%), 광물(△17.2%) 수입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연말연휴 등 영향으로 자본재인 기계류(△15.9%), 전기전자기기(△7.6%) 수입 역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8%)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고 호주(△79.3%), 중동(△74.4%), 캐나다(△60.7%), CIS(△25.4%), 동남아(△20.3%), EU(△20.2%), 일본(△17.9%) 순으로 수입은 감소했다.
미국으로부터 기계류·철강재 수입이 소폭 증가했으나 대부분의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으며 호주·중동·캐나다로·CIS로부터는 에너지, 동남아로부터는 기계류, 일본으로부터는 철강재·전기전자 수입이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