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난다. 이낙연 신당 창당 논란 등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어떠한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11시 55분 서울 중구에 있는 한정식 식당에서 이 대표가 김 전 총리를 만난다고 밝혔다. 식당 건물 1층에서 사진 촬영을 한 후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날 회동에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8일 영화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장에서 만난 바 있다. 이 지라에서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당을 위해 더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최근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체제를 부정하면서 신년 신당 창당을 시사하고, 당내 비주류의 통합 비대위 출범의 요구가 거센 가운데 포용을 통해 당 내홍을 수습하길 바라는 주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8일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할 방침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