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원로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20일 서울 중구 한 한정식 식당에서 오찬 회동에 나섰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식당 앞에서 만나 함께 이동했으며 취재진 앞에서 짧게 발언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당에서 어려울 때 선배의 생각을 여쭙겠다고 해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 대표와 만난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많은 걱정과 주문이 있더라. 당 밖에서 보는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무능하고 무책임하기까지 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걱정이 많다. 민주당이 져야 할 책임이 크다”며 “많은 경험을 가지고 국정과 정치에서 성과도 내시고 높은 경륜을 가진 전 총리님 말씀을 많이 듣겠다.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발언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