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뒤로하며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태안군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태안은 서해임에도 낙조 뿐만 아니라 바다 위 일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1일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꽃지 해넘이 행사가, 다음날인 1월 1일 태안읍 백화산, 근흥면 연포의 해맞이 행사가 대표적으로 펼쳐진다.이밖에 고남·원북·이원면의 주요 명소에서도 자체 행사가 이어진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는 31일 정오부터 태안반도 안면청년회 주관으로 노래자랑 등 각종 공연과 연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지난 5월 정밀안전점검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돼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낙조 관람 명소’ 방포항 꽃다리에 대한 보수·보강공사가 21일자로 마무리돼 22일부터 본격 개방됨에 따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해넘이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튿날인 새해 1일 오전 6시쯤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태안군이 주최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려 불꽃놀이와 연날리기,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서해바다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오전 7시쯤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도 태안청년회의소 주관 아래 공연 및 희망보드 작성 등이 진행돼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정상에서 굽어보는 가로림만의 풍광은 관광객들에게 추억으로 기억될 장소다.
이밖에 남면 몽산포,고남면 영목항 야외무대, 원북면 이화산, 이원면 당봉 전망대에서도 각종 주민행사가 마련됐다.
태안=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