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은 2023년 행안부 소멸 대응 기금 고성군 대행사업인 해양심층수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해양심층수 하드 콤부차(Hard Kombucha)를 개발하고, 해양심층수 비료의 작물 적용 확대를 위한 연구를 추진했다.⋅
올해에는 해양심층수 식음료 연구개발사업으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하드 콤부차를 개발하고 현재 특허 출원하여 내년 중 특허를 등록할 예정이다.
하드 콤부차는 기존의 홍차를 발효한 콤부차를 효모로 자연 발효한 주류로 알코 함량이 3~5% 사이의 차세대 탄산 알콜 음료이다.
하드 콤부차는 연구 결과, 일반 정수를 이용한 콤부차에 비해 항산화 능력 및 헬리코박터균 생장 억제 등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은 기능성 주류인 콤부차가 향후 건강한 술 문화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도 해양심층수 농업 소재 연구 개발사업도 성과를 보였다.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은 올해 해양심층수 미네랄을 함유한 유기농업자재 1종류과 미량요소 복합비료 1종류를 개발했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오대벼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
그 결과 해양심층수 중 미네랄을 작물에 효율적으로 흡수시키기 위해 나노 분산화 기술을 활용, 제작된 비료의 작물평가에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3.4 ~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쌀의 품질 등급도 향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쌀의 단백질과 아밀로스 함량을 적정 수준으로 감소시켜 풍미 향상에도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함명준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이사장은 “2024년도에도 계속해서 해양심층수 관련 기초연구 및 산업군별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하고 진흥원 기업지원사업으로의 연계를 통해 관심 있는 기업들에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해양심층수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