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농업기술센터와 강원대학교 식물의학과 연구팀은 십자화과 작물(배추, 양배추 등)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뿌리혹병 방제를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해 유의미한 결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농민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강원대와 공동연구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했다. 뿌리혹병은 토양 전염성 병원균으로 평창군 내 재배되는 배추, 양배추, 무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이를 방제하기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있다.이에 방림면 계촌리 일대의 뿌리혹과 미생물 3종을 시험재배 한 결과 배추 육묘단계나 생육초기에 미생물의 전처리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군에서 생산하는 미생물 2종은 뿌리혹이 형성되는데 5% 미만의 발병도를 보였으며 강원대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처리에서는 뿌리혹이 발병되지 않았다.
(기사체 수정) ----뿌리혹의 발병이 있더라도 미생물을 처리한 배추의 생육상태가 더 양호하였으며 배추의 생체중 또한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누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차 시험연구를 올해 진행할 예정이며 배추재배 현장에서 실증시험 테스트를 실시함으로써 농업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하 기술지원과장은 "농업분야의 탄소중립 실천과 농업인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공동연구결과가 농가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실증을 강화해 효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