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새해부터 이웃돕기 따뜻한 '선행' 잇따르다

김해지역 새해부터 이웃돕기 따뜻한 '선행' 잇따르다

기사승인 2024-01-03 16:50:13
새해부터김해지역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선행'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김해건설공고 재학생(안찬우 송홍석 이태현 윤시연 서성혁 최진영)들은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라면 2130개(110만원 상당)를 3일 김해시에 전달했다. 재학생들이 전달한 라면은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지원한다.


이동길 지도교사는 "매년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지종합건설 김종수 대표는 이날 긴급한 위기 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하고자 2000만원을 김해시에 '정성한끼' 사업비 명목으로 전달했다.

'정성한끼' 사업은 실직이나 폐업 등 급작스런 위기상황에 노출된 저소득 가구에 10만원 상당의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우선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시청 생활보장과도 이날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일부를 '정성한끼' 사업비 명목으로 시에 전달했다.

지난 2일에는 김해복지재단 산하 김해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팔순을 앞둔 회원 김화자 씨가 100만원 상당의 운동용품(테이블 롤러 마사지기)을 김해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 18년간 노인종합복지관 내 체력단련실을 이용한 단골회원이다. 김 씨는 올들어 김해복지재단 산하기관 회원으로서 첫 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테이블 롤러 마사지기는 복지관 내 체력단련실에 비치해 복지관 이용 회원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활용한다.

김 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안 쓰고 모아 둔 돈을 팔순잔치에 쓰는 것보다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노인종합복지관에 운동 용품을 기부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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