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에 전국 첫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마산해양신도시에 전국 첫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기사승인 2024-01-05 23:30:06
전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이 마산해양신도시에 들어선다.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부지에 3만3089㎡ 규모로 지정되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기존 제조업 위주의 산단 형태를 벗어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D.N.A(Date. Network. AI) 기업이 집적화된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해 12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마산해양신도시(서항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개발계획), 실시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절차를 거쳐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 결과, 5일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검토를 완료해 현재 산자부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고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유·무형의 재화를 생산·수출하는 지능형 기계·제조 특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거, 문화, 산업,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첨단제조업 등을 유치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자부품, 첨단 물류 등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 연구협력 공간인 DNA혁신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이고 사업비는 총 3860억원으로 국비 2900억원, 지방비 9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완료되면 생산액 약 5412억원, 부가가치 약 2264억원, 취업자 3441명 등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경남도와 협력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전국 최초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마산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창원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혁신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IT 기업과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 젊은 인재를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속대응반 구성 운영

창원특례시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관내 태영건설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예측되는 상황을 고려한 신속대응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태영건설은 창원시 관내 의창구 북면감계 데시앙 공동주택(1000세대, 공정률 65%) 신축사업, 마산합포구 자산구역 재개발사업(1250세대, 미착공), 마산회원구 회성동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공정률 12%)에 참여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책회의에서는 관내 사업장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고 사업 특성에 맞는 대책 수립과 도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창원시설공단, 안전경영 실천 현장점검 실시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이 새해 안전경영 실천을 위해 5일부터 산하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각종 재해·재난 대비 시설 내 위험요인들의 사전제거를 통해 이용고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여나가 위한 조처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개선책 마련은 물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에는 마산야구센터 수영장과 시립테니스장을 방문해 시설물 관리상태 및 안전에 대해 중점점검을 실시했다. 

김종해 이사장은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은 계획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안전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점검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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