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첫해인 2023년 모금액 4억 원을 돌파하며 이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기금사업을 병행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8일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자는 총 3248명으로 누적 기부액은 4억 91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11명으로 기부금 중 가장 많은 10만원 기부자는 2825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았고 이어 충청과 세종, 대전 순이었고, 나이별로는 40대, 3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부에 따른 답례품으로 공주페이, 고맛나루쌀, 알밤한우, 공주밤 등이 1억 원 넘게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모인 기부금은 지역 활성화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세부적인 안으로 영구치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신경치료 지원과 대형 이불 빨래가 어려운 노인의 마을 순회 세탁 대행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주시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아동 전문 치과 등과 협업해 사업을 벌이며 지속적인 기부를 유도할 방침이며 공주인절미, 밤수제요거트, 쌀밤빵, 공주관광기념품 등 57가지 상품으로 답례품을 늘려 선택의 폭도 넓혔다.

공주=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