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0일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를 되살리고 새만금을 지켜내겠다”며 전주을 지역구로 출마 결심을 밝혔다.
또한 양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들어서고 민주주의는 퇴행하고 경제는 파탄지경에 민생은 도탄에 빠져 있다”며 “전 세계가 부러워하던 튼튼했던 우리 경제가 무역수지 200위의 최하위국으로 전락하고, 최악의 가계부채와 기업부채에 부동산 PF 위기로 대형건설사의 줄도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자감세를 강행해 수십조 세수 펑크로 국가재정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평화와 민주주의, 서민경제를 지킬 수 있는지, 소멸해 가는 전북을 되살릴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민주정부의 가치를 계승,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의 단합과 이재명 대표를 지켜 검찰독재를 몰아내고,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참여하는 국가전략산업기지로 만들어 새만금을 새로운 국가 성장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고향 민심의 명령을 철저하게 수행하겠다”며 “지난 4년간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분투했던 저의 노력을 눈여겨보셨다면, 다시 국회 활동을 하도록 도와주시길 간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양경숙 의원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을 역임, 예산재정 분야에서 전국의 시도의원과 단체장을 대상으로 300여회의 강의를 하는 등 대표적인 재정전문가로 인정받아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난해 새만금 예산 복원을 주장하며 활약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교육연수원장,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민주당 내 재정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공사를 전주로 이전하는 ‘한국투자공사법’, 지역주민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허용하는 ‘고향사랑기부금법’, 사람 중심의 사회적 경제기틀을 마련하는 ‘사회적경제기본법’ 등을 대표 발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공동선언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