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로 도약 다짐

부산항만공사,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로 도약 다짐

16일 창립 20주년 기념식
2040년 세계 2대 환적중심항만 등
6가지 미래 발전상 제시

기사승인 2024-01-16 16:13:13
부산항만공사(BPA)는 16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그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40년 세계 3대 항만으로 도약을 다짐하는 새로운 비전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를 선포했다.

새로운 비전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기술로 산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초연결시대의 항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원스톱 토털 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 등 서비스 영역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항만기업으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부산항만공사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회사를 하는 강준석 사장. BPA


BPA는 또 2040년 부산항의 미래상으로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 개발 완성 및 물동량 3천7백만TEU의 세계 2대 환적중심항만 ▲부산항과 가덕신공항, 내륙운송을 연계하는 트라이포트 거점 복합물류항만 ▲AI 및 자율운항, 친환경연료 등 해운환경변화에 대응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질 친환경 종합 서비스 항만 ▲ 4차산업 기반 기술로 항만운영의 효율성, 정확성,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항만 ▲북항재개발을 통한 신해양경제 활성화, 감천항과 다대포항의 비즈니스 및 해양관광 공간 조성을 통한 가치창출 도시항만 ▲항만전문인력 양성과 산업생태계 강화,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항만물류산업 성장 선도항만의 6가지를 제시했다. 

BPA는 새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경영목표로는 ▲항만연결성 지수, ▲부산항 부가가치, ▲항만생태계 성장지수 및 ▲ESG 경영을 설정했다.

4대 전략방향인 ▲미래항만 패러다임 선도, ▲항만부가가치 극대화, ▲항만산업 생태계 육성, ▲효율·성과 중심의 기관 혁신과 12개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BPA는 2004년 설립 이후 글로벌경제위기(2008년), 한진해운 파산(2016년), 코로나19 팬데믹(2020~22년) 등 수많은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전체 물동량은 2004년 1,041만TEU에서 2023년에는 역대 최대인 2,275만TEU로 증가했다.

특히, 환적물량은 2004년 425만TEU에서 지난해에는 3배인 1,214만TEU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이 2004년생 올해 20세가 된 공사 직원 배지민양에게 20년사를 수여하는 모습. BPA


이날 20주년 기념식에는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 부산시 박형준 시장, 경남도 최만림 부지사, 창원시 조명래 부시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항만물류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18명)를 포상하고 부산항발전협의회 등 9개 기관·단체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동화 하역장비 등 첨단 스마트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친환경 에너지, 해외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환적허브항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
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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