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은 학교 공간을 창의적으로 만들고 설계·디자인이 우수한 교육시설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린다.
용남고등학교는 공간의 제한은 행동과 사고의 제한을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사전 기획 단계부터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혁신적인 학교로 재탄생했다.
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로 지정된 용남고등학교는 이와 연계해 수강 인원, 수업 방식 등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 가능한 가변형 교실을 적용해 교과 연계 수업이 가능한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교실과 연계된 다양한 테라스는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학교 내 수변 공간, 카페테리아, 도서관 등은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회, 미술 전시회, 책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류해숙 경남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용남고등학교 사례를 현재 진행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도 적용해 경상남도에서 더 많은 우수 교육시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산업안전보건 '디딤돌 사업' 교육 진행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7일과 18일 학교(기관) 관리감독자, 디딤돌 사업 담당자 등 산업안전보건 업무 관련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디딤돌 사업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디딤돌 사업은 학교가 안전·보건관리 전문 기관에 △위험성 평가 △근골격계 유해 요인 조사 △안전 보건 교육 △안전 보건 점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리 △기타 산업 안전 보건 분야 지도·조언 등 기술지원을 받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의무 사항 등을 온라인 교육으로 안내해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나아가 산업안전보건 디딤돌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공립학교 관계자뿐만 아니라 사립학교 관계자도 희망하면 온라인 교육에 참여해 의무 이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돕는다.
또한 2024년부터 적용 대상이 현업업무 종사자에서 모든 교직원으로 확대돼 위험성 평가 및 근골격계 유해 요인 조사, 도급·용역·위탁 사업 안전 보건 확보, 안전 보건 의무 이행 점검 등 학교(기관) 현장의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관리 업무 지원을 강화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