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6~9월 이용객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시티투어 정규코스는 역사문화코스(화·목)와 빵카달달코스(토·일)인데 태학산 치유의 숲이 코스마다 74%, 7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족욕, 건강마사지 등이 포함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천안 시티투어는 총 159회 운행해 3595명이 이용했다. 회당 평균 22.6명 꼴이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95%가 만족하다고 답했다. “천안 시티투어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96%나 됐다.
이용객 나이는 60대 이상이 49.5%로 가장 많았고, 30~40대 21.4%, 50대 17.5%, 10~20대 11.6% 순이었다. 성별은 여성 66%, 남성 34% 였다. 이용객 거주지는 수도권 47%로 가장 많았고 천안 37%, 충청·강원권 13%, 전라권 2% 순이었다.
역사문화코스 만족도는 태학산 외에 유관순 열사 사적지 및 독립기념관 24%, 병천순대거리 2% 순이었다. 빵카달달코스 만족도는 태학산 외에 빵체험 23%, 풍세면 맛집 2%, 타운홀 전망대 1% 순이었다. 병천순대거리와 타운홀전망대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이 특징적이다. 빵체험 비용은 매우만족 17%, 만족 23%, 보통 39%, 불만족 17%, 무응답 4%로 ‘만족’ 응답(40%)이 그리 높지 않았다.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코스의 다양성, 여유 있는 점심시간, 주말 역사프로그램 운영, 빵카달달코스 운영시 카페투어 편성 등이 제기됐다.
김응일 시 관광과장은 높아진 만족도에 대해 “시티투어 운영을 철도여행과 연계했으며 빵 체험을 비롯한 계절에 맞는 코스 개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 성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