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 유역(134.85㎢) 환경오염을 막아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은 비점오염원(광범위한 곳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으로 주민의 건강이나 재산, 자연생태계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환경부에서 지정, 관리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는 지역이다.
화포천 유역은 주변 농지에 살포된 농약이나 비료 등으로 하천 오염이 우려되자 김해시가 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해 환경부에서 지정했다.
시행계획에는 관리 유량 구간에서 총인(T-P) 부하량을 25% 이상 줄이고자 중점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민참여형 사업과 구조·비구조적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시행계획이 수립되면 비점오염원 줄이기를 위한 체계적인 줄이기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수질개선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해 화포천 '재두리미' 먹이 살포
김해시가 화포천습지 일원을 찾아온 재두루미를 보호하고자 볍씨 80Kg을 25일 살포했다.
한림면 주민자치회와 기업체협의회에서도 재두루미의 개체수 보전을 위해 2월3일 재두리미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주로 러시아나 몽골 등에서 번식한다. 겨울에 일본과 중국, 한국 등으로 이주해 월동을 한다. 1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에 돌아가는 진귀한 겨울 철새다.
화포천습지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집단으로 발견된 '재두루미'는 최소 100마리에서 250여 마리에 이른다.
시는 재두리미들의 먹이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3월 하순까지 볍씨를 살포할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