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지방세수 확보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납입관리자 지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1년간 약 28조 원에 이르는 전국 지방소비세를 관리한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재정의 취약성 보완과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 보전을 위해 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제도다.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는 매월 20일 세무서장과 세관장으로부터 부가가치세의 25.3%를 지방소비세로 받고, 안분기준에 따라 각 지자체와 교육청에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 매 분기당 7조 원 규모 지방소비세가 시 금고로 납입되고, 이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100억 원 가량 이자수입이 발생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인구 대비 지방소비세 비율이 높은 점 등을 강조하며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을 위해 노력해 이번 결실을 이뤘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