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87.5도에 불과했던 ‘희망2024 나눔캠페인’ 대구 사랑의 온도가 불과 보름만에 100도를 돌파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1일 구 중앙파출소 앞 사랑의 온도탑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갖고 대구시민과 함께한 62일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 ‘희망2024 나눔 캠페인’ 집계 결과, 모금액은 107억 100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 100.8도를 달성했다.
이번 모금은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속에 1월 중순까지만 해도 80도 대에 그쳐 최종 목표액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으나, 막바지 시민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액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서봉재단은 지난해(10억 원)보다 많은 14억 원을 기부하며 가장 큰 나눔을 실천했다. 또 한국부동산원(5억), DGB금융그룹(4억), 화성산업(2억), PHC큰나무복지재단(2억), 엘앤에프(1억 3천)를 비롯해 삼보모터스, 삼익THK, 희성전자, 서보, 쓰리에이치, 맛찬들 등에서 1억 원 이상의 통 큰 기부로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NC아울렛은 5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에서도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주시고 힘을 보태준 시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어져 우리 사회에 건강한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