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배출가스 4 5등급 경유차와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 등이다.
접수 마감일 기준 대기관리권역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한 차량이어야 한다. 총중량 3.5t 이상 차량은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단 정기검사(관능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정부 지원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이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경우는 제외한다.
지난해와 달리 출고 당시 DPF가 부착된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도 지원이 가능하다. 환경개선부담금 납부대상자는 차량 말소 전일까지의 환경개선부담금을 완납해야 보조금을 지급한다.
조기 폐차 지원금은 폐차 지원금과 조건에 맞는 차량을 구매한 경우 지급되는 추가 구매지원금으로 나눠 지급한다.
지원금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상한액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상한액은 4 5등급 경유차는 300만원에서 1000만원, 지게차와 굴착기는 1650만원에서 1억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조기 폐차 신청 기간은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이다. 신청은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이나 시청을 방문하면 된다.
◆김해시 탈 플라스틱 시책을 위한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한다
김해시가 탈 플라스틱 시책으로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현수막은 주성분이 플라스틱 합성섬유(폴리에스터)라 땅에서도 잘 분해되지 않는데다 태우면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되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김해에서 사용한 현수막은 행정용 9600여 장을 포함해 총 9만5000여 장으로 무게로 57t에 달했다. 현수막은 마대와 선풍기 커버 등으로 일부 재활용하고 있지만 비율이 높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를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저단형 행정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달도록 운영지침을 변경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시청 전 부서에서 제작하는 공공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체전과 김해방문의 해 등 올해 시 주관 대규모 행사 때 친환경 현수막을 모두 사용하도록 해 명실 공히 탄소 중립 선도도시 김해 이미지를 구축한다.
시는 이 시책을 산하기관과 보조금 사업자를 비롯해 민간 부문으로까지 확대한다.
시가 전 부서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행정게시대는 100% 친환경 현수막을 게시해 이 사업 시행 전 전체 공공용 현수막의 2% 내외에 불과했던 친환경 현수막 사용률이 지난해 4분기 53%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현수막을 친환경 현수막으로 대체할 경우 매립 때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할 경우 유독물질 발생이 훨씬 적었다.
시는 공공용 현수막의 경우 연간 2.7t, 전체 현수막으로 확대하면 연간 25.5t의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