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는 특성화 지방대학에 지정됨에 따라 글로컬대학 지원금, 규제개선 추진, 범부처 및 지자체 투자 유도 등 교육부의 전방위 지원을 받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대학 안팎,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담대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개방과 혁신, 상생과 협력, 연계와 시너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4대 추진전략으로 글로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방과 혁신은 경남 지·산·학·연·관·군, 국내외 선진 대학·산업체·리서치파크(미국·프랑스) 등을 벤치마킹하고 협력하는 등 공유 개방형으로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상생과 협력은 경상남도, 우주항공 관련 기관·기업체, KAI, 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산·학·연·관·군을 비롯해 국가거점국립대, 지역 대학 등과 상생·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계와 시너지는 글로컬대학 재정을 정부와 지자체 사업의 마중물로 투자하고 다른 정부 사업과 연계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선택과 집중은 경남전략산업 분야에 집중하고 인프라(시설/기자재)보다 소프트웨어(인재양성/기획)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으로 지역 특화 분야 육성에 필요한 각종 제도적 지원을 법적으로 보장받게 됐다"며 "진주라는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경상국립대가 쏘아 올리는 꿈과 희망은 우리 경상남도의 미래를 비추고 우리 지역민들의 혁신 의지를 자극할 것이며, 지역 기업체와 기관·단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병원, 암센터 주사실 확장...진료환경 개선
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안성기)이 지난 2일 오후 경남지역암센터 1층에서 암센터 주사실 확장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주사실 확장 공사는 암센터 주사실을 이용하는 환자 수에 비해 병상 수가 적어 암 환자의 주사가 지연되고 대기시간이 늘어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됐다.
암센터 주사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4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기존 19개 병상에서 7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총 26개 병상으로 확장 운영을 시작함으로써 환자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침상 간 낮은 벽을 설치해 구획을 구분했으며 키오스크를 활용한 접수 시스템과 환자 정보가 구현된 대기 현황판을 도입한 점은 환자의 만족도 제고뿐만 아니라 주사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훈 내과장은 "이번 암센터 주사실 확장 공사로 마련된 쾌적하고 편안한 진료환경과 이에 맞춰 변화된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로써 암센터 주사실을 이용하는 지역민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역암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외래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시행해 외래진료 공간과 환자 대기 공간인 '암센터외래 기다림터'를 분리함으로써 혼잡도를 줄이고 쾌적한 진료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