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지난달 3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해 논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증원을 한다는 것은 거의 확정인 상황이며,기존 의과대학의 인력 수용범위 안에서 증원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는 추가투자 없이 150명 이상의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기에 경남에 의대 증원은 확정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의 의대 정원은 76명으로 증원이 확대될 경우 현 정원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지사는 "정부는 1차적으로 의대 증원을 하고 난 이후 의대 추가 신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가 의대 신설을 추진할 경우 신설지역에 경남도가 반드시 포함이 되어 결코 경남에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1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관련 박 지사는 "이번 의료개혁이 대한민국 의료정책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며 "비수도권 의대 정원의 40% 이상을 지역 출신 인재로 선발하는 점이나 10조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수가를 인상하는 부분은 지역에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현장 산업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기업인들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는 사안이 바로 산업 인력 확충 문제"라며 "보충역 제도를 활용해 산업기능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거나 외국인 인력 수급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위기의식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인력 확충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타 지역들의 공항 신설 요구와 관련해 "공항 신설도 중요하지만 기존 공항을 확장해 활용하는 것이 더 우선순위가 높은 일"이라며 "신설 공항을 만드는 것은 수십조 원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경우 재정을 훨씬 절감하며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세기를 넘는 경력을 가진 사천공항은 시설·활주로 등 공항 확장계획을 면밀히 세운다면 국제공항 수준으로 확장될 수 있다"며 "국토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경상남도,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기반 조성과 홍보마케팅 지원을 위해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5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대형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제품홍보와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도내기업 21개 사 제품에 대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타깃으로 알리바바 등 3개 온라인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해 홍보했다.
또한 참여기업의 제품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바이어 정보 386건 등을 지원한 결과, 도내기업 9개 사가 27개국 121만 불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올해는 도내 중소기업 20개사를 선정해 △참가기업 역량 진단 및 온라인 수출 컨설팅 △온라인 홍보관 및 콘텐츠 제작 ▴해외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 정보 제공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 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업체당 2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참가 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 내 ‘사업공고 및 신청’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과 함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종 참가기업은 수출실적, 수출 기반 준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경남관광재단, 상반기 얼라이언스 신규 회원사 모집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경남 전시복합산업(이하 MICE)의 성장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경남 MICE 얼라이언스(이하 GNMA)’ 신규 회원사를 오는 3월4일까지 모집한다.
GNMA는 경남에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마이스・관광산업 관련 민관협의체이다. 지난해 기준 총 112개의 회원사가 가입돼 경남의 마이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NMA에 가입하면 국내외 마이스 유치 마케팅 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회원사 간 네트워킹,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참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GNMA 회원사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2023 한국 MICE 산업전’, ‘경남 MICE 설명회’, 인센티브 팸투어에 공동으로 참가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경남 마이스 포럼, 회원사 간 간담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 공유와 사업 협업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2024년 모집 분야는 △컨벤션센터·호텔·유니크베뉴 등 마이스 베뉴·숙박 △국제회의기획사(PCO)·전시기획사(PEO)·수송·장치 등 마이스 전문서비스 △여행사·엔터테인먼트·레저 등 마이스 문화·관광 △공공기관·미디어 등 마이스 플러스 등 총 4개 분과 12개 분야다.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관광재단 누리집에서 가입 조건과 절차를 확인해 3월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