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습지에는 독수리와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23종 외에도 812종의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3년에는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화포천습지의 동·식물 관찰과 습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생태박물관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생태계를 체험하는 생태탐방프로그램과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탐방객이 직접 만드는 생태지도와 생태도감, 직접 벼를 심고 수확하는 논습지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 교육프로그램인 '신나는 화포천습지 탐험'은 도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57개교 총 5000여명이 참여한다.
참여학생들은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체험한다. 더불어 화포천습지 인기 프로그램인 '반짝반짝 반디똥꼬'는 겨울 철새 먹이주기 행사인 '밥 먹자 독수리야'를 11월 중순부터 내년 3월 초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첫 운영으로 관심을 받은 '화포천 별빛을 쏘다'는 화포천습지에서 보이는 천체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희망자는 매월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