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포원은 따뜻한 날씨 덕에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으로 붐볐고 작년 대비 방문객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진행한 연날리기,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로 거창 창포원이 활기를 띠었다.
또한 거창 수승대는 무병장수 둘레길을 걸으며 맑고 깨끗한 계곡물을 감상하는 사람들과 성령산 등산객은 물론 수승대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거창 수승대의 눈썰매장은 지난해보다 1만명이 증가한 3만천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설 연휴를 끝으로 성황리에 운영을 종료했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고향을 찾은 방문객들이 아쉽게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연휴 동안 휴무일 없이 운영됐으며 주차료를 면제했다.
힐링랜드를 방문자들은 Y자형 출렁다리 아래 용소폭포와 기암괴석의 절경과 전망대에서 급제 바위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힐링랜드를 방문한 한 출향인은 “휴일도 없이 근무하며 환한 미소로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주는 직원분들 덕에 기분 좋은 가족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거창군은 설·추석 등 명절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기간을 휴일로 활용하는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이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거창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2023년에 처음 도입한 거창군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확대·개편해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들이 혜택을 받으면서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정비한다.
우선 기존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할인폭을 늘릴 수 있도록 권유하고, 신규업체를 대폭 확대해 여행객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거창군 여성친화도시 지역특성화 사업 공모
거창군은 군민의 일상에 여성친화도시 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역특성화 사업’을 공모한다.
군민과 함께 거창군의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고 평등·돌봄·안전·소통이라는 여성친화도시 핵심 가치 실현과 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공모의 신청은 오는 23일까지며, 사업은 4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신청 분야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지원 규모는 총 1천 600만 원이며 사업비는 사업내용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거창군에 소재지를 두고 공익활동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법인 또는 민간단체다.
'행복女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군정을 펼치고 있는 거창군은 여성의 행복이 곧 모든 시민의 행복과 연결된다는 여성친화도시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누구나 터 잡고 살고 싶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으로 군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여성친화 시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동범 행복나눔과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따른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다양한 계층의 관심과 요구를 군정에 반영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주여고 거창지역 동문회 장학금 2백만원 기탁
거창교육지원청 이명주 교육장 등 7명의 진주여고 거창지역 동문회 회원들은 거창군청을 방문해 군수실에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이명주 교육장이 3월1일자 진주 천전초등학교 교장으로 발령나 거창을 떠나게 되면서 1년6개월 동안 이 곳에 근무한 애정을 담아 추진하게 됐다.
이명주 교육장은 2022년 9월 제32대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해 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제1회 거창학생 연극제를 개최했다.
또한 군과 협업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구축을 위해 힘썼으며 특히 지난해 거창한마당대축제와 연계해 행복교육지구 거창교육공동체 마을 배움터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2박3일간 방문인원만 7400여명이나 됐다.
구인모 거창군장학회 이사장은 “평소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구석구석 휴일 없이 행사장을 방문해주신 이명주 교육장님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했으며, 앞으로도 미래명품 교육도시 거창군을 조성하는 데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