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예비후보는 산청·함양·거창·합천 4개 군의 농협 관계자, 농업경영인협회 회장단, 청년 창업농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농촌 인력문제, 농업용수 확보의 어려움, 농지거래 규제, 농생산물 수매 등 우리 지역 농업현안을 알렸다.
한 농업인은 “농촌 인력 문제가 심각해 농민들이 농사짓기가 힘들다. 일손이 부족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쓸 수 밖에 없는데 그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청년 창업농은 “농지 구매의 어려움을 밝히며 농지거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농협 관계자는 “지자체와 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이 관리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 근로자를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작물별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하며 “농업인들의 소득이 증가해야 우리 지역 인구 소멸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을 위한 ‘농가형 숙소’를 마련하고 자율작업·자율주행 농기계 보급을 확대하는 등 정책을 수립해 인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