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4월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진행할 제3기 '나는 김해 솔로'에 참가할 참가자 20명(남·여 각 10명)을 모집한다.
'나는 김해 솔로'는 남녀 이성 간의 만남 자체를 주저하는 '3포(연예 결혼 출산 포기)' 세대 청년(미혼 남녀)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 이전 '만남'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 현 시대적 상황에 맞춰 지난해 도입한 청년 공감 감성시책이다.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제1기와 제2기 설문조사 결과와 참여자 현장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방식의 프로그램과 방법을 적용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미혼 청춘 남녀들의 매칭률을 높이고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취지에 맞게 기수별로 연령대를 구분해 제3기(27세~35세)와 제4기(36세~43세)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제3기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연지공원 벚꽃피크닉과 봉리단길 디저트데이트,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했다.
제3기 모집은 28일부터 3월25일까지다. 김해시에 주민등록을 뒀거나 김해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미혼남녀 27세~35세(1988년~1997년생)가 대상이다.
참가 희망 미혼 남녀는 김해문화재단 노동조합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것은 김해시 기획예산담당관이나 김해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 만남 행사가 시 인구 증가 시책에 근본 해법은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청년 남녀들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는 김해 솔로'는 지난해 시정 BEST 10에 입성해 미혼 청년 남녀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책으로 자리잡았다.
◆김해시 행안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받아
김해시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2022년 '보통' 등급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총 550개 기관이 평가받았다.
평가 주요 내용은 '사전적 정보공개'와 '부시장 이상 결재문서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등 총 4개 분야 12개 지표로 삼았다.
시는 국민이 관심을 두는 다양한 정보를 사전에 발굴해 적극적으로 공개하고자 지난해 7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누리집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전기차 지원금과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 신혼부부 주택 관련 지원금 등을 추가로 공개해 고객 수요 분석 분야와 사전정보공표 등록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김해시 정보공개 건수는 한해 평균 35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매년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큰 만큼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정보공개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