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군수를 본부장으로, 부군수를 차장으로하는 재난대응기구로서 4개 부서 5개 반으로 구성·운영되며,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날 이선기 합천군부군수는 회의를 갖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군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유관기관,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합천군보건소는 의료계상황, 관내 집단행동 모니터링 및 응급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고자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23일부터 대응태세를 유지중이다.
또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확인과 함께 관내 병의원 진료시간표를 군청 및 보건소 누리집에 게시해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지역내 의료기관으로는, 지역응급의료기관 1개소(삼성합천병원), 요양병원 2개소, 정신병원 1개소, 의원 17개소가 있다. 현재까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관내 의료기관에서의 의료 공백은 없는 상태로, 관내 모든 의료기관이 정상 진료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안명기 합천군 보건소장은 “군민들은 만약 발생할 수 있는 진료시간변경 등을 고려해 예약된 일정을 꼭 확인해 주시고, 가벼운 증상은 가까운 의원 또는 중소병원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경상남도-합천군, 경남 지역특화사업 실무회의 개최
합천군은 최근 적중면사무소에서 경남 지역특화사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초계·적중지역 이장단, 합천운석충돌구 추진위원, 정국조 경상남도 균형발전단장, 유성경 합천군 관광진흥과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장진영 도의원, 정봉훈, 이태련 군의원, 한국외식관광연구원 대표, 경남지역산업진흥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 지역특화사업’은 그 지역의 고유자원을 활용해 도~시군~마을(지역공동체)이 협력해 지역민 소득창출과 연계되는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2024년에는 합천군 초계면 운석충돌구 지질자원화 사업, 통영시 사량도 덕동마을 꽃동산 조성사업, 남해군 고려대장경 판각지 복원사업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도 균형발전단의 경남의 지역특화사업 발굴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합천군의 운석충돌구 개발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경상남도는 연구과제로 운석충돌구로 이루어진 반경 7km의 넓은 분지를 지역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산책길 및 둘레길 조성, 자전거 활용방안, 꽃단지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초계∼적중면 일원의 자연마을을 방문해 전설, 민담, 인물, 문화유산 등과 5만년 전에 형성된 운석충돌구의 이야기와 엮어 외지 방문객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애향심을 고취하는 방안을 발굴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합천은 경남의 지역특화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이 발굴돼 합천운석충돌구를 활용한 지역 주민 소득창출로 이어 질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원만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합천군,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실무지원단 견학 실시
합천군은 지난해 연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사업자 선정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지원과 상생협력 등으로 모범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해 이선기 부군수를 단장으로 실무지원단을 3개 분야(총괄, 건설, 인허가)로 구성해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실무지원단은 양수발전소 견학을 통해 양수발전소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함께 관광자원 개발 등 효율적인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무지원단은 건설 중인 영동 양수발전소와 현재 운영 중인 산청 양수발전소를 견학했다.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소 현장을 찾아 건설사업 인ㆍ허가 관련 및 건설 진행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 산청 양수발전소 전력홍보관 방문 및 지하발전소 견학을 통해 양수발전에 대한 원리를 익히고 실제 가동되는 발전소의 생생한 현장을 확인했다.
오는 29일에는 영동 양수발전소와 무주 양수발전소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무지원단장 이선기 부군수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타 시군 벤치마킹 등을 통해 양수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