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도 마을기업 지정심사’에서 경북도가 추천한 13개(재지정 10개, 고도화 3개) 마을기업이 모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으로 지역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설립‧운영하는 기업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등의 요건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올해 심사에서 경북도는 13개로 전국 시·도 가운데 최다 선정됐으며, 부산(3곳)과 세종(1곳)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경북은 3년 연속 우수한 성과(2022년 선정률 100%, 2023년 선정률 96%에 이어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에 ‘재지정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10개소(포항4개, 문경1개, 경산1개, 의성3개, 예천1개)는 마을기업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건실한 기반마련을 위해 2회차 사업비가 개소당 3000만원 지원된다.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3개소(영주, 성주, 예천)는 운영성과가 뛰어나고 마을기업 가치를 실현하는 우수한 기업이 대표 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회차 사업비를 개소 당 2000만원 지원받는다.
한편 경북도 마을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148개소로 전국에서 4번째 규모로 지역과 더불어 성장‧발전하고 있다.
경북도 황인수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지정심사에서 우리도가 추천한 마을기업이 모두 선정됐다는 것은 타 시도에 비해 경북 마을기업 육성사업이 양뿐 아니라 질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 마을기업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