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더 선명하게” 삼성·LG, 프리미엄 TV 신제품 맞대결

“AI로 더 선명하게” 삼성·LG, 프리미엄 TV 신제품 맞대결

기사승인 2024-03-04 10:37:05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2024형 Neo QLED 8K 85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4년형 TV 신제품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2024년형 Neo QLED 8K·Neo QLED·삼성 OLED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4년형 Neo QLED 8K는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해 탁월한 화질을 구현한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해 색상의 정확도와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빛 반사를 줄여줘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초대형 제품도 선보인다. 98형 Neo QLED·UHD 등도 출시한다.

신제품 출고가는 △Neo QLED 8K(QND900) 85형 1590만원, 75형 1290만원 △Neo QLED 4K 98형(QND90) 1490만원, 85형(QND95) 959만원, 75형(QND95) 81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 사전 구매 고객에게 사운드바 무상 증정 또는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가 AI 성능을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로 더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공간 음향을 제공하는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QNED TV를 출시한다. 모델들이 2024년형 LG 올레드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LG전자

LG전자는 오는 13일부터 2024년형 LG 올레드 TV·QNED TV를 본격 출시한다. 2024년형 LG TV는 AI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더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실제로 2024년형 LG올레드 에보 시리즈에는 알파11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더욱 세밀하게 보정한다. 웜톤이 많이 쓰인 화면에서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더 선명히 표현해 따뜻한 분위기를 살린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 신규 라인업도 공개됐다. ‘LG QNED 에보’는 8K 모델(QNED99)과 4K모델(QNED91/90)이 있으며, 이 외 일반형 QNED TV(QNED85/80)로 구성된다.

LG QNED 에보(QNED91/90)는 일반 LCD TV 대비 64배 높은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를 100만 개로 정교하게 구분해 표현한다. 알파8 프로세서를 적용, 알파7 대비 1.3배 강력한 AI 성능으로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고, 영상 장르와 화면 속 인물 등을 분석해 화질을 알맞게 보정한다.

올해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98형 QNED TV를 처음 출시한다. 이로써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 50, 55, 65, 75, 86, 98형)을 갖추게 됐다.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59만(B4)~489만원(G4). 77형 기준 650만(B4)~900만원(G4)이다. LG QNED TV의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QNED80)~449만원(QNED91), 86형 기준 459만(QNED80)~619만원(QNED91)이다. 8K 모델(QNED99)은 75형 929만원, 86형 1140만원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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