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교무처(교학부총장 권선옥)에 따르면 2024학년도 입학생은 학부생 4806명, 대학원생 954명 등 모두 5760명이다. 학부생에는 편입생, 재외국민, 계약학과 학생, 외국인 유학생이 모두 포함돼 있다.
대학원에서는 석사과정 466명, 박사과정 206명, 석·박사통합과정 29명, 특수대학원에서는 경영대학원 13명, 융합과학기술대학원 39명, 행정대학원 24명, 교육대학원 72명,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15명, 보건대학원 15명, 건축도시토목대학원 10명, 스마트미래농업대학원 7명, 산업복지대학원 16명, 그리고 창업대학원에 42명이 입학했다.
권순기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개척정신과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 활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권 총장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축적된 이 순간을 모든 경상국립대 가족과 함께 축하한다. 여러분의 대학 생활은 끊임없는 경험과 도전의 연속이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자기를 재발견하고 성장해 가는 데 중요한 발판이다"며 "학문적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동료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서로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길 바란다"며 신입생을 환영·격려했다.
이어 "대학의 총장으로서 학문의 길을 나서는 여러분에게 대학 신입생이 갖추어야 할 태도와 자질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제하고 "열정과 의지, 학습능력 배양, 소통과 협력 능력, 문제해결 능력, 자기관리 능력,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순기 총장은 이어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열정을 응원하고 자율성을 존중하며, 좌절과 실패를 받아들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것이 곧 자녀에 대한 애정이고 배려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최명룡 교수팀, 이중 기능성 전기촉매 개발로 수소 생산 효율 향상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최명룡 교수(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연구팀이 혁신적인 이중 기능성 전기촉매의 개발을 통해 수소 생산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촉매 부문 권위지인 미국 화학회지(ACS)가 출간하는 '에이씨에스 카탈리시스(ACS Catalysis)'(IF: 12.9)에 3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최명룡 교수팀은 팔라듐(Pd) 나노입자로 장식된 이중금속 니켈코발트 산화물(NiCo2O4) 나노플레이트를 사용해 새로운 전기촉매를 설계하고 친환경 방법인 레이저를 통해 합성하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팔라듐/니켈코발트 산화물(Pd/NiCo2O4) 복합체가 수소 발생 반응(HER: Hydrogen Evolution Reaction)과 하이드라진 산화 반응(HzOR: Hydrazine Oxidation Reaction) 모두에서 뛰어난 이중 기능성 촉매임을 증명했다.
특히, 실시간 라만 분광법을 통해 HER 동안 알파-코발트 하이드록사이드(α-Co(OH)2)의 표면 형성과 HzOR 동안 감마-니켈 옥시하이드록사이드(γ-NiOOH)의 형성을 확인했고 밀도 함수 이론(DFT) 계산을 통해 Pd를 NiCo2O4에 장식하는 것이 하이드라진 탈수소화 반응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수소 생산을 위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공하는 새로운 이중 기능성 전기촉매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는 대규모 수소 생산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된다. 또한 우수한 연구 역량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의 수소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 수행은 한국연구재단(NRF)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 지원으로 수행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