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정원관리원)은 봄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내달 9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국내 최대 시설 알파인하우스에서 튤립 원종 특별전 ‘알고파 튤리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앙아시아 튤립, 고산에서 자라는 앵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초⋅중 학생을 대상으로 ‘백두마루 숲속탐험’을 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백두대간수목원 대표 전시원과 연계해 고산식물과 멸종위기 침엽수에 대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흥미를 더한다.
또 유아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 따뜻한 봄에 깨어나는 씨앗의 번식부터 숲을 형성하기까지 과정을 이해하는 ‘놀숲포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세종수목원에서는 봄맞이 힐링프로그램 ‘화(花)이팅(eating)’과 ‘허브랑’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봄꽃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허브를 활용한 향낭 만들기 등 오감체험이 특색이다.
특히 세종수목원은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과 협업해 내달 7일까지 주말마다 풀과 함께 멍 때리며 힐링하는 ‘풀멍물멍’을 진행한다.
또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입장 할인권과 반려식물을 제공한다.
류광수 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국민친화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목원에서 힐링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