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다솜쌀’, ‘다올’, ‘구름찰’종자 222ha 재배 분량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량은 ‘다솜쌀’은 포항시, 경주시, 청도군 등 10개 시군에 10톤, ‘다올’과 찰벼‘구름찰’은 경주시 등 11개 시군에 1.14톤을 각각 배당한다.

2018년 품종 등록한 ‘다솜쌀’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서 완전미 비율이 높아 농가, 소비자, 도정업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 품종은 포항지역 수출쌀 재배단지, 청도지역 친환경쌀 재배단지에서 브랜드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들 두 지역에서 생산된 ‘다솜쌀’은 현재까지 두바이와 캐나다에 160여톤 수출했으며, 포항지역 ‘다솜쌀’은 두바이에 정기적으로 수출된다.

또 2022년 육성한 ‘다올’과 ‘구름찰’은 품종 등록을 위해 재배심사 중이며, 지난해에 이어 농가에 시범 보급된다.

‘다올’은 기존 조생종인 ‘조평’보다 6일 정도 출수가 빨라 이른 햅쌀 생산이나 양파, 마늘 등의 후작에 적합하다. 

‘구름찰’은 알 크기가 일반 찹쌀보다 30% 정도 더 크고 향기가 나는 중생종 찰벼이다.

기술원은 이와 함께 2023년 증식한 ‘미소진미’를 비롯한 벼 우량종자 15.9톤도 함께 보급해 경북지역 고품질 쌀 생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보급은 14일과 15일 이틀간 1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조영숙 원장은 “이번에 보급하는 벼 신품종이 앞으로 경북의 대표 명품쌀로 자리매김하고,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