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1조342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946억 원(10.1%)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854억 원이 증액된 9651억 원, 특별회계는 691억 원으로 92억 원이 늘었다.
세입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교부세 274억 원, 시·군조정교부금 94억 원, 국‧도비 보조금 172억 원과 지방채 차환을 위한 공공자금 차입금 125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 중 세입의 610억 원(71%)은 사용 목적이 정해진 국‧도비 보조금과 이에 따른 시 부담금, 지방채 상환금, 국·도비 반환금 등으로 실제 가용재원은 규모 대비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나주시는 이번 추경예산에 일반행정 및 안전 분야 154억 원, 문화‧관광 및 교육 분야 144억 원, 사회복지‧환경‧보건 분야 90억 원, 농림분야 136억 원,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 307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24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윤병태 시장은 “장기간 경기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해 민생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고 재정은 열악한 상황이지만 시민의 일상, 지역 현안과 직결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필수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나주시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5일부터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