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MY아리나 드림 페스티벌은 화창한 봄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 먹거리, 체험 거리가 가득해 행사 기간 중 1만900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축제가 시작된 지난달 23일, 24일 양일간 5천여 명이 성벽 극장을 찾아 개막 퍼포먼스, 마린보이의‘나홀로 서커스’와‘익스트림 벌룬쇼’를 즐겼다.
행사 기간 평일에도 꿈꾸는 극장에서 인기 만화영화가 상영되고 낙서장, 모래 놀이터, 볼풀 놀이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즐길 거리를 준비해 어린이집 등에서 방문이 이어졌다.
축제 마지막 주말인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삑삑이의 조금 행복한 선물’,‘원맨쇼’등 야외프린지 공연과 서남재의‘폴로세움’, 얼쑤의‘인수화풍’등 폐막공연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전통 먹거리와 어른이 오락실 등 부모들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며, 깡통 열차, 페달보트, 볼풀 놀이, 신기한 그림자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블랙라이트 야광 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은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사랑을 받았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올해 처음 개최된 축제에 기대 이상의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밀양아리나를 사계절 북적이는 시민의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밀양 농특산물,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서 인기
밀양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 밀양시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매 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한민국에 맛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186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 국내서 생산·가공된 향토식품과 이색 먹거리가 함께 선보여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의 이목을 끌었다.
밀양물산(주) 외 4개 농가는 이번 박람회에서 밀양딸기와 유럽 채소, 방울토마토, 롱파프리카 등 다양한 신선 농산물을 판매해 나흘간 총 1천 7백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김경란 6차산업과장은“앞으로 각종 축제와 행사에 밀양시 우수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판매실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사수
밀양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가축방역 특별대책기간에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해 10년 연속 재난형 가축 질병이 없는 청정지역을 사수했다고 밝혔다.
특별대책기간은 전국 가축 질병 발생 현황, 야생 철새 북상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지난 3월 말까지 연장됐다.
밀양시는 사전 예방 조치로써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 공동방제단 및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가금 농가, 철새서식지 등을 매일 소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로 주요 방역 조치가 모두 해제되었으나 농가 소독지원, 관련 사항 준수 여부 점검 등 방역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