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희) 의령미래교육지구와 의령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정수)은 지난 30일 의령 관내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의령 가족 행복 체험 캠크닉(캠핑+피크닉, 이하 캠크닉)’을 진행했다.
참가 신청이 10초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인 ‘캠크닉’은 의령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대표 가족 프로그램으로 취약 계층 및 희망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부터 의령 관내 아이들에게 양질의 체험 활동을 경험하도록 의령미래교육지구는 의령청소년문화의집과 지난 2월 29일 상호 연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행사에 앞서 의령청소년문화의집에서 일정 안내 및 사전 안전 교육 등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의령 화정면에 있는 딸기농장을 방문해 딸기 따기와 딸기청 만들기 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평소에 먹어보기만 했던 딸기를 직접 손으로 따고 바로 딴 신선한 딸기로 딸기청을 만들고 시식하면서 신기하면서도 뿌듯함을 드러냈다.
꽃봉오리를 맺은 벚꽃이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소식을 알린 화정면 벚꽃길에서 가족들은 꽃내음을 만끽하며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의령읍 정암리에 있는 홍의승마랜드에서 가족과 함께 말타기와 전통 활쏘기 체험을 진행했다. 부모들은 커다란 말 앞에서 겁이 난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자신감을 끌어주기도 했다.
마지막 행사로 의령청소년문화의집 야외시설에서 가족 캠크닉을 진행했다. 아늑한 원터치 텐트에 들어가 가족들은 휴식을 취하고 가족 사랑 쪽지 쓰기, 가족 노래방, 볼링 등의 미션 수행을 위해 옹기종기 모여 작전을 펼쳤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미션 수행과 레크리에이션을 마치고 우수가족 시상과 단체 사진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크닉’을 통해 아이들은 부모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사회성을 기르고 협동심과 배려를 배우며 뜨거운 가족애를 선사했다.
권순희 교육장은 “의령의 아이들에게 풍성한 활동을 경험하도록 지난달 의령청소년문화의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에 방문하니 의령 가족들이 신이 나서 즐겁게 체험 활동 하는 모습을 보니 내심 뿌듯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령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입학식
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희)은 3월30일 의령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의령초) 체육관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을 갖고 힘찬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입학한 의령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 신입생 53명은 2차에 걸친 선발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로 매월 2~3회 토요일 및 여름방학을 이용해 수학, 과학, 로봇프로그래밍 등의 정규수업과 다양한 탐구체험활동 등을 총 134시간에 걸쳐 초등수학․과학, 초등정보, 중등수학․과학 3개 반으로 나누어 이수하게 된다.
입학식은 의령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 권순희 원장(교육장)의 입학 선언을 시작으로 신반중학교 권희람학생의 대표 선서, 영재강사 소개 및 위촉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순희 원장(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의령영재교육원의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여 도전 정신과 과학적 탐구 자세를 기르고,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보고 이끌어가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인재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아 온 의령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 그리고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강사들의 노력, 지속가능한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