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특성화를 내세워 2023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 경남도의 유일한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더불어 우주분야 전문인력양성 및 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에이블맥스는 우주항공 시스템 개발에 필수인 전문적인 설계·해석 소프트웨어들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우주항공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도 내 지사 설립과 우주분야 인력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경상국립대 우주전문인력의 양성과 취업 활성화 △우주 전문인력 양성용 SW 공동 활용 및 교육 △양 기관 공동 추진 우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우주산업 분야 기술 개발에 관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에이블맥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대학(CSA) 및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의 우주분야 교육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에이블맥스는 경남도 내 우주 분야 사업진출을 위한 상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정재우 칠암부총장, 강석근 IT공과대학장, 박재현 우주항공대학장, 김해동 항공우주공학부 교수(우주항공산업융합인재교육센터장), 글로컬대학 사업 관계자, 우주항공대학 및 우주항공방산과학원 관계자들과 에이블맥스 박정혁 대표이사, 차대성 기술총괄본부장, 남기원 우주항공솔루션팀장, 박진희 마케팅팀 대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해동 교수는 "오는 5월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국가거점국립대학이자 우주항공특성화 대학인 경상국립대가 우주분야 전문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해 경남도 우주산업체들의 지속가능한 인재 공급과 우주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